[Spotlight] 철의 힘

 

 

 

우주에서 가장 흔한 금속, 그러나 1,000℃의 열에도 의연히 제 모습을 유지하는 금속 철. 흔하되 강한 철은 어려움에도 꿋꿋이 버텨 내는 공구상과 닮아 있다.

 

 

 



 

헐겁다 라는 단어는 왠지 모를 기운빠짐이 느껴지지만 팽팽하다 라는 단어에서는 생생한 힘이 느껴진다. 헐거운 볼트 너트를 팽팽하게 죄는 철제 공구로부터도 살아 있는 듯한 힘이 느껴진다.
세신 콤비네이션 렌치

 

 

 


동 

 

철은 근육과  비슷하다. 동물의 관절을 움직이며 몸의 힘을 내는 근육과, 근섬유 다발처럼 역동적으로 주조되어 공구의 힘을 자아내는 철. 철로 된 수공구는 보는 것만으로도 그 힘이 전달되는 듯하다.
세신 콤비네이션 렌치 

 

 

 

 



 

 장악이란 표현은 손바닥(掌)으로 쥐어(握) 마음대로 다룬다는 의미다. 철니(鐵齒)로 대상물을 강하게 물어쥐는 몽키렌치만큼 이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게 있을까. 장악력도 철로부터 발현된다.
리지드 알루미늄 파이프렌치

 

 

 


셈 

 

 안그래도 강한 철을 더욱 굳고 세게 만든 초경금속은 내마모성과 경도가 일반 철보다 훨씬 강하다. 내열성 역시 뛰어나 주조 방식으로는 만들기가 사실상 무리여서 마지 도자기를 굽듯 만들어진다.
스마토 초경 홀커터

 

 

 



음 

 

 꿰는 것과  뚫는 것. 단단한 것이 무른 것을 꿰고 강한 것이 약한 것을 뚫는다. 단단하고 강한 철은 자신보다 약한 대상물을 차례대로 꿰뚫는다.
스마토 스텝드릴-트위스트형 

 

 

<월간 TOOL 2020년 6월호> - [Spotlight] 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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