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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경기 이천 태양철물마트

 

 

홀인원 3회의 행운 고객분들께 드립니다

 

경기도 이천 태양철물마트 김은구 대표

 


국내의 골프인구는 대략 800만명이라고 한다. 많은 공구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바로 골프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은 1타에 홀 안에 공이 들어가는 홀인원을 꿈꾼다. 
누구는 평생 한 번도 기록하기 어려운 홀인원을 3번이나 기록한 공구인이 있다. 
그는 바로 태양철물마트의 김은구 대표다.

 

총 3회의 홀인원을 성공시켰다는 증서가 공구상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오랜 사회 봉사활동으로 다수의 상패가 함께 있었다.

 

골퍼들에게는 행운의 상징, 홀인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양철물마트를 운영하는 김은구 대표는 홀인원 3회 기록을 보유한 공구인이다. 골프를 10년 이상 쳤지만 그동안 홀인원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공구업 시작한 이후 홀인원을 3번이나 기록한다.

 


“공구유통업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행운의 첫 홀인원이 찾아왔습니다. 2018년 4월 15일에 첫 홀인원을 했고 2021년 3월 11일에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 했죠. 그리고 6개월 뒤인 9월 3일에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고요. 재미있는 것은 홀인원 보험이라는 것도 있더군요. 홀인원을 기록하면 함께 경기를 했던 사람들과 다시 한번 골프를 쳐야 하는데 그 비용을 홀인원 친 사람이 부담해야 합니다. ‘홀인원 턱’이라고 골프친 사람과 홀인원을 축하하는 저녁도 사야 하고요. 그런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이 홀인원 보험입니다.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에 혹시나 하고 홀인원 보험에 가입했는데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 그 덕을 보았죠. 물론 홀인원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행운입니다. 그 덕분일까요? 초창기 힘들었던 공구상 경영도 이제는 자리잡고 안정화되어 더욱 크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홀인원 확율은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약 12,000분의 1이며, 프로 골퍼도 3,500분의 1 이라는 분석결과가 있다.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라면 필드던 스크린 골프장이던 홀인원은 평생 한 번 기록 하기 어려운 일이다. 골프장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에게 기념 접시나 상패, 증명서를 선물로 제공한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이 취미생활


김은구 대표는 골프의 경우 가끔 하지만 그가 더욱 시간과 정성을 쏟는 일은 지역을 위한 사회활동이다. 동문회 활동과 더불어 청소년 선도활동에 오랜 시간 참여해왔다. 그 결과 정부기관 및 관공서로부터 다수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2008년 공직에 있을 때부터 동문회, 청소년선도와 같은 지역의 봉사활동 사회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천 사람이거든요. 청소년 선도 같은 경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10대 시절 방황을 하잖아요. 운이 없기도 하고요. 순간의 실수로 소년범이 되어 전과자가 되면 다시금 사회에 정착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는 좁습니다. 선도를 하는 청소년이 친구의 아들이거나 딸인 경우도 있죠. 또 비행 청소년도 내 고향의 지역 후배고요. 검찰청의  검사님으로부터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청소년의 경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시금 사회의 일원으로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결국 기관이나 단체에 소속되게 됩니다. 그렇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여러 표창도 받게 되고 또 그것이 내 삶이 되더군요.” 
사업을 하면서 골프약속을 잡게 되면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많은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지역을 위한 동문회에 참석하고 청소년 선도활동을 하면서 홀인원 3회라는 행운이 보상처럼 찾아왔다.  

 

김은구 대표는 아들 같은 조카와 함께 공구상을 운영 한다.

 

이천 지역 행운 나누는 거상이 꿈


김은구 대표는 과거 우체국 공무원이었다. 1992년 이천 우체국으로 발령받아 시작한 공직생활은 2010년까지 어어진다. 40대 중반이 되니 공직생활도 노력보다 운에 좌우된다는 것을 느낀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표를 던지고 사회에 나온다. 식품유통업, 통신사업을 통해 자산을 모으고 2018년부터 공구장사에 뛰어들었다.

 


“사실 저는 공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공구장사에 뛰어들었습니다. 크레텍의 가격표, 카탈로그가 큰 도움이 되었죠. 공구장사는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를 해야 하는 업종입니다. 공구 유통업이 생업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고향인 이천의 여러 공구상 선배님들이 제게 공구유통업을 권하더라고요. 식품유통업의 경우 직원이 17명을 고용할 정도로 규모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식품은 공구와 달리 유통기간이 짧죠. 또 외상을 줄 수 밖에 없는데 외상값을 받으러 다니는게 싫었어요. 공구업을 하면서 건설현장에 납품으로 사업을 키워왔는데 2년 정도 지났을 때 잠깐 위기가 오더군요. 그런데 여러 사람의 도움 덕분에 유동성 위기도 잘 극복하고 그 와중에 홀인원도 하게 되고 사업이 안정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저희 태양철물마트에 찾아오는 손님분들께 홀인원 때 받은 좋은 운을 돌려드려야겠죠.”
사업이라는 것은 치열하게 노력해야 성장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좋은 운이 없으면 잘 되던 사업도 힘들게 된다. 그래서 사업가들은 언제나 좋은 운, 복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의 봉사활동 경력을 아는 경기도 이천 지역 토박이들은 김은구 대표의 홀인원 행운을 보면서 그의 사업이 더욱 잘 될것이라 기대한다. 이천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공구로 행운을 나눠주겠다는 그의 다짐이 훌륭하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