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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공구화보] 공구로 그려 본 모자이크

 

공구모자이크

 

세 가지 색 너트로 꾸며 본 공구 모자이크

 

 

흡혈귀의 송곳니

 

서양은 물론 세계 곳곳의 설화와 민담 속에서 등장하는 공포의 대상 흡혈귀. 사람의 피를 탐하는 흡혈귀의 공포는 바로 그 섭취의 대상인 ‘피’로부터 오는 것이다. 상대방의 목덜미를 깨물어 뿜어져 나오는 피를 음미하는 흡혈귀. 그가 사용하는 도구는 다름 아닌 날카로운 송곳니다.

 

 

 

전염병의 매개체 박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통한 인수공통감염병의 매개체로 잘 알려져 있는 박쥐. 박쥐는 바이러스의 ‘저장소’라 불릴 만큼 수많은 바이러스를 품고 있는데,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전파 역시도 박쥐로부터 전해진 것이라 추정된다. 어쩌면 그런 점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박쥐를 사악한 동물로 취급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거미 공포증

 

혐오스러운 외형과 공포스러운 먹이 섭취 방식 등의 이유로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비호감 동물로 손꼽히는 거미. 성인 9명 중 1명은 ‘거미 공포증’이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지구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익충이라지만 그래도 징그러운 건 어쩔 수 없다.

 

 

 

늑대인간의 손아귀

 

보름달이 뜨면 인간에서 늑대로 변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괴물 늑대인간. 늑대인간이 되면 신체가 거대화되고 육체적 능력 또한 발달하게 되지만 이성을 잃은 채 흉포해져 눈앞의 모든 사람을 공격한다고 한다. 거대한 손아귀와 길고 날카로운 손톱은 흉기와 다를 바 없다.

 

기획·글 _ 이대훈 / 사진 _ 이창우(모임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