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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국내 경제동향 및 전망
[참고자료]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 국제통화기금] 보고서
KDI [Korea Development Institute : 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전망 보고서 외 기타 주요 일간신문 칼럼 등
1. 내수 부진 심화, 해외수요 개선
최근 한국 경제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었으나,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소비와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와 방역조치의 강화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준내구재 소비와 대면서비스업 생산의 감소폭이 확대됨. 수요부진과 경제활동 제한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비경제활동 인구도 대폭 증가함.]
다만, 해외수요의 개선으로 수출과 관련업종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ICT(반도체와 무선통신)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음.]
2.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지속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관련 특수산업용 기계와 일반기계류 중심)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수가 감소하고 주택착공이 증가하는 등 선행지표는 전월에 이어 개선되는 모습이다.
3. 소비감소폭 확대
소비는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2.0%) 수출은 해외수요가 개선되면서 IC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수출은 전월대비 11.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무역수지는 39.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4. 고용상황 악화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서비스업과 임시 일용직을 중심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되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제조업에 비하여 부진하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년말기준으로 69만명으로 ‘19년도말 43만명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주 :
1) 2021년 1월 조사는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0명이 응답하였으며, 표에 제시된 수치는 중간값임.
2) 통관 기준 자료.
3) 전년동기대비 증감
4) [ ] 안은 2020년 10월 전망치임.
[출처 : KDI]
5. 물가 상승폭 확대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하였는데, 농축수산물가격이 급등하고 국제유가 상승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등 공급측 물가압력이 강화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0.4%)를 유지하였다. 서비스물가는 1월기준으로 전월과 동일한 0.4%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에 전월대비 1.14%오르고 전세가격은 1.1% 상승하여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였다.
6. 금융 및 자산시장 추이
1월 종합주가지수는 전월말보다 3.6% 상승한 2,967을 기록하였다. 자산가격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상승하였다. 원달러환율은 전월말보다 32.5원 상승한 1,118원 기록하고 3년물 국고채금리는 전월말과 유사한 0.97%를 기록하였다.
1. 국내 전문가 한국 경제성장율 전망
대부분 전문가들은 2021년 한국경제가 2020년의 마이너스 1% 역성장보다 높은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율 전망치가 지난 10월 조사대비 0.2% 상향조정되었으나 고용여건은 부진한 흐름 지속
-수출은 2021년 2/4분기에 크게 확대되면서 연간기준 8.2% 증가 후, 2022년에도 증가세 유지 전망
-실업률은 작년의 4.0%보다 소폭 하락한 3.8%가 예상되나, 취업자수는 5만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고용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소비자물가는 물가안정목표 2%를 하회하는 1%대의 상승세 예상
-대부분의 전문가는 기준금리가 2021년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2022년에 한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
2.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경제 및 세계경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26일자 보고서에서 2021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성장 전망을 공개했다.
IMF가 전망한 한국의 2020∼2021년 합산 성장률은 2.0%다. 이 역시 미국(1.5%), 일본(-2.2%), 독일(-2.1%), 프랑스(-4.0%), 이탈리아(-6.5%), 스페인(-5.9%) 등 11개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에서 0.3%포인트 올려 5.5%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보급, 치료제 발달 등에 따른 팬데믹 조기 종식, 기업·가계 심리 개선, 추가 재정 확대 등의 상방 위험요인과 코로나19 재확산, 봉쇄조치 강화, 백신 출시 지연, 성급한 정책지원 중단 등의 하방 위험요인이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책 지원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대비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업계에 주는 시사점 5가지
1. 코로나 속 양극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 1등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제조업(반도체, 무선통신, 2차전지 등)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대면유통이나 서비스업 중심의 기업은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 속 양극화 현상) 사장님들은 이러한 지표왜곡현상(대기업중심의 회복징후)에 휘둘리지 말고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규투자나 은행차입대환, 종업원 채용 등에 있어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식의 꼼꼼한 접근이 필요하다.
2. 리스크 관리 주력
코로나의 종식시기는 누구도 자신 있게 예측하지 못한다. 사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께서는 여러가지의 위기 시나리오에 대응하여 ‘비상경영’이라는 화두아래 비용절감 및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여야 한다.
3. 수출입 안정화 필요
해외에서 상품이나 원자재를 사거나 파는 사장님들의 경우, 환율 및 원자재시장의 불안정성에 대응하여 수출입대금 결재방식이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방식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여야 한다.
4. 자산시장 호황 주의
현재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은 큰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실물경기는 안 좋은 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적인 저금리정책으로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초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괴리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면 결국 금리는 조금씩 오를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자산시장의 지나친 호황도 지속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 조정이 필요하다.
5. 새로운 사업기회 추구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일부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기고 있다.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장님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잘 찾아봐야 한다.
글 _ 김태훈 크레텍 이사 / 진행 _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