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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공구화보] 하프 앤 하프

 

하프&하프

 

피자는 하프 앤 하프, 치킨도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공구도 한 번 상상해 볼까? 공구와 일상용품의 하프 앤 하프.

 


 

 

버터 자르듯 부드럽게, 엔진톱

 

우유 속 지방을 굳혀 가공한 버터는 꽤 단단하다. 때문에 버터나이프는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진다. 단단한 목재를 마치 버터를 잘라내듯 부드럽게 절단하는 엔진톱 역시, 튼튼하고 날카로운 톱날이 달린 체인을 회전시켜 구동된다.
허스크바나 엔진톱 450e

 


 

 

집게발로 죄는 플라이어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플라이어는 
갑각류의 집게발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다. 
중심축을 기준, 양쪽 두 개의 집게로 물체를 
강한 힘으로 쥐는 데 사용되며 끝부분에 
울퉁불퉁한 요철이 있는 것마저도 닮았다.
세신버팔로 플라이어, 롱노우즈 플라이어

 


 

 

도넛을 담은 손수레

 

농업 기술이 발달한 문화권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되었던 수레. 
그만큼 수레는 어쩌면 농업의 부산물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농사를 지어 재배한 밀로 만든 도넛이 담긴 수레는 과거의 
농업 중심 사회를 희구하는 메타포.
스마토 손수레 WBP1S

 


 

 

시리얼 섭취를 위한 사다리와 삽

 

조리되거나 가공된 곡류를 우유 등의 단백질음료와 함께 먹는 시리얼. 시판되는 시리얼을 섭취할 경우 매우 간단히 만들어 빠른 섭취가 가능하다. 높은 공간에 간단히 도달하기 위한 사다리와 많은 물건을 빠르게 옮길 수 있는 삽은 그 용도에서 시리얼과 비슷한 면이 있다.
스마토 사다리 SLF04 / 한신 알루미늄삽

 


 

기획·글 _ 이대훈 / 사진 _ 이창우(모임스튜디오) / 모델_송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