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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자재피아

 

아파트 관리소장님들께 공구를 팝니다

 

공동주택 관리용품 쇼핑몰 (주)자재피아

 

 

 


한국에서는 아파트가 인기가 많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마다 운영하는 관리사무소는 다양한 공구, 산업용품을 소모한다. 
전국 아파트 관리소장님 마음을 사로잡은 쇼핑몰이 바로 ‘자재피아’다.

 

자재피아 홈페이지
-자재피아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관리 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이다. 주택관리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있다.

 

공동주택관리용품 1등 쇼핑몰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도 자신만의 특색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러한 면에서 자재피아는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업체다. 이미 전국의 아파트 관리소장님들 사이에서 자재피아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다. 공부식 대표는 2017년 자재피아 법인을 설립하고 아파트 자재 공급 사업에 진출해 3년 만에 국내 1위의 아파트 관리용품 유통 전문기업이 되었다. 공부식 대표의 도전이야기를 들어보자. 
“자재피아를 운영하기 전 몇 차례의 사업실패 속에서 난감해 할 때 알고 지내던 아파트 관리소장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용품을 온라인으로 전문적으로 유통한다는 아이디어였죠. 보통 공구상을 운영하려면 고객 응대를 위해 판매되는 공구가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잘 알아야 하더군요. 반면 온라인 유통은 그렇지 않습니다. 판촉물 쇼핑몰 운영과 비슷합니다. 대신 판매되는 제품 구색이 많아야 하고 또 가격과 배송이 중요하죠. 제가 예전에 판촉물 관련해서 부업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처음 창업 초기에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 아내와 둘이서 쇼핑몰 제작에 집중 했습니다. 거의 7개월이 넘도록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찾아 쇼핑몰에 입점 시킨 것이죠. 쇼핑몰은 구색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재피아 쇼핑몰 사이트를 오픈시킨 이후 공부식 대표는 전국의 아파트 건물관리소장님들을 찾아 명함을 건내며 쇼핑몰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인터넷 초창기 시대가 아닌 이상 온라인 쇼핑몰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홍보가 중요하다. 공부식 대표는 아파트 관리소장님들 한분 한분을 직접 찾아 방문하는 것으로 고객 유치를 했다. 

 

공부식 대표는 아주대 근처 동막골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공구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유명포차 운영으로 익힌 장사 노하우


공부식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치열하게 노력해온 사람이다. 그래서 공구상을 운영하지 않고도 각종 공구를 온라인으로 유통 할 수 있었다. 그의 20대는 안정되지 못했다. 벽돌공장, 전기안전 시험 용역, 온라인 교육회사, 건설회사 등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30대에는 통학버스 운영으로 안정된 생활을 했고, 40대 때는 아주대학교 앞의 유명 요식업체 사장님으로 인생을 살았다.
“저는 경험 그 자체가 저의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이후 자의반 타의반 다양한 직장에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사회에서 일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았죠. 그 경험 덕인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두렵지 않았어요. 자재피아를 시작하기 전에는 학교통학 버스를 운영하면서 조합을 만들어 이끌기도 했고요.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동막골’이라는 아주대 앞의 유명한 포장마차를 오래 운영했습니다. 사실 인생이 그렇듯 사업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동막골이라는 술집을 3년만 할 생각이었어요. 요식업은 길게 할 생각은 없었죠. 그런데 새롭게 시도한 다른 사업을 2번이나 실패하면서 음식점을 10년 가까이 운영해야 했죠. 물론 동막골은 저희 가족의 생활을 안정시켜주면서 또 다른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도와준 포장마차입니다. 동막골에서 나오는 수익을 발판으로 자재피아 쇼핑몰을 세울 수 있었죠. 동시에 손님의 요구에 대한 대응,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까지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처리하는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아주대학교 앞 동막골은 수원지역 술꾼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매월 수 백 만원의 안정적인 이익을 벌여다 주는 유명가게를 그는 직접 만들었고 운영도 잘 했다. 그러나 요식업이 아닌 보다 안정적인 사업체로 더욱 큰 성공을 하고 싶었다. 무역업으로 2번 실패를 겪으면서 배운 노하우와 경험은 아파트 관리용품 전문 쇼핑몰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자재피아는 아파트 관리소장님을 위한 자체적인 교육을 마련하기도 한다.

 

2022년 연매출 목표는 100억


자재피아가 현재 거래하는 아파튼 단지는 전국적으로 10,000여 곳에 달한다. 쇼핑몰 오픈 첫해 10억의 매출을 올린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대략 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으로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연매출 100억 원에 도전 할 예정이다. 
“저는 일반 공구상과 달리 재고자산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발주 주문을 넣어 관리하는 거래처가 많죠. 그래서 거래처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원을 혼내는 일은 딱 한가지 입니다. 거래업체가 자재피아에 ‘대금 빨리 주세요’라는 상황은 제가 용납하지 못합니다.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납품해주는 제조업체 덕분에 저희회사가 돈을 벌거든요. 대금 지불이 늦었다는 것은 직원이 업무를 태만히 한 것이고 일을 제대로 못한 것입니다. 주요 고객분이신 아파트 및 건물 관리소장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재피아를 알리기 위해 명함을 들고 전국의 관리소장님들 모임에 찾아가 인사를 돌렸는데 쇼핑몰 자체가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자재피아에서 왔다고 하면 그 이름을 알아주세요. 그것이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로 주춤하지만 관리소장님들을 위한 무료 교육, 제품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동주택 관리 용품에 특화된 사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고객분들께서 계속 저희를 찾도록 만들어야 하죠.”

 

 

 


 

자재피아 성공법칙

 

1. 모든 경험은 도움이 된다.
- 공부식 대표가 부업으로 하던 판촉물 사업 경험은 쇼핑몰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고객대응을 배우고 운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제조사를 알게 되었다. 실패도 경험으로 값지게 생각하는 자세는 사업에 도움이 된다. 

 

2. 특정 고객의 원하는 것을 생각하라.
- 공부식 대표가 운영한 포장마차 동막골은 안주 가격대비 양이 푸짐한 것으로 유명했다.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마찬가지로 쇼핑몰을 찾는 고객은 편리함을 찾는다. 쇼핑몰의 구색은 곧 고객의 편리함이다.

 

3. 고객 유치를 위해 고객을 만나라.
- 경기도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관리소장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공부식 대표가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리며 자재피아를 홍보했기 때문이다. 고객 마음을 잡아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공부식 대표는 아주대 근처 동막골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공구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5년 만에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재피아는 매년 기부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공부식 대표는 이미 15년 전부터 복지단체에 쌀을 기부하고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최근에는 수원시 매탄동 동남아파트의 상가에 수용 인원 40명의 다목적실을 만들어 공개했다. 공동주택관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재피아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 예상된다. 각종 공구와 기계, 도로용품부터 인쇄 및 사무용품까지 아파트 관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재피아의 미래는 밝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