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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이슈
전동공구 브랜드들은 배터리를 단지 전원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공구 자체적인 기능 뿐 아니라 배터리 기술도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양한 공구와 호환 가능한 배터리 플랫폼 역시 마찬가지. 각 브랜드별 배터리 플랫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플렉스볼트(FLEXVOLT)는 디월트의 대표적인 멀티전압 배터리 시스템으로 공구 장착 시 자동으로 20V 또는 60V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예를 들어 20V MAX 공구(전동드릴, 전동임팩트드릴 등)에 연결하면 20V로 작동하고 고출력이 필요한 60V FLEXVOLT 공구(원형톱, 해머드릴 등)에 장착하면 고전압으로 자동 전환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작업자는 한 종류의 배터리로 다양한 라인업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으며, 현장용 고출력 장비와 휴대용 경량 장비를 번갈아 사용하는 전문가에게 최적화된 선택지가 된다. 이 자동 전압 변환 기능은 디월트 플렉스볼트 플랫폼만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ProCORE18V 시리즈는 기존 18V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고밀도 셀 기반 고출력 플랫폼이다. 21700 셀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18650 셀보다 최대 87%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보쉬의 BITURBO 브러시리스 제품 시리즈와 결합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며 해머드릴, 앵글그라인더 등 고부하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프로코어18V 4.0Ah제품에는 COOLPACK 2.0기술이 적용되어 배터리 과열을 방지해 수명을 연장하고 충전기와 공구 연결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배터리다. 4.0Ah, 5.5Ah, 8.0Ah, 12.0Ah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5.5Ah이상 모델은 2,000W 유선공구급의 출력을 지원한다.
마끼다의 LXT배터리 시리즈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18V 배터리 플랫폼이다. 각종 드릴부터 원예용, 잔디깎이 등 350개 이상 모델에 사용 가능하다. 차별화된 냉각 팬 덕분에 고속 및 균일 충전을 제공한다. 배터리-충전기-공구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으로 과부하·과열·과방전을 방지한다. 또한 적용된 X2시스템(18V 배터리를 두줄로 병력 사용)으로 36V제품의 출력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강한 온도 대응력과 방전 억제 기술로 영하20°C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사용 없이 장기간 보관 후에도 즉시 사용 가능하다. 3.0Ah, 4.0Ah, 5.0Ah, 6.0Ah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6.0Ah모델은 동급 모델 대비 2배 이상의 작업 시간을 제공한다.
밀워키의 M18/M12 레드리튬 배터리는 저온·고온 환경, 진동,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되어 북미와 유럽의 냉난방 장비 기술자 및 배관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배터리 플랫폼이다. M18은 300개 이상의 공구와 호환되며 M12는 150개 이상 공구에 대응한다. REDLINK PLUS시스템과 연동되어 배터리 셀 단위로 발열·과충전·과방전 등을 감지하여 자동 제어하며, 공구 본체와의 통신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또한 18V High Output(HO)버전은 일반 M18 배터리 대비 50% 이상 더 강한 출력과 최대 50% 더 낮은 발열을 제공한다. 방수 실링 설계, 내충격성 하우징, 뛰어난 내한/내열 성능 등 극한 환경 테스트 인증 등으로 현장 안정성을 보장하며, 배터리 단독으로도 ‘배터리 이상의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인식된다.
글 _ 이대훈 / 참고자료 _ protoolreviews.com,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 검수 _ 이창헌 크레텍 마케팅 부장
